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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가 밀고 있는 간단한 미니멀 세팅

MSR 엘릭서 3은 만 3년 동안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용품들을 이제 슬슬 다 업그레이드하고 나니, 이제 텐트 이 녀석이 눈에 띈다 ㅎㅎ

쉘프 컨테이너를 주력으로 한 세팅

IGT 테이블은 미니멀 캠핑에 맞지 않다.
그래서 쉘프 컨테이너를 활용한 IGT 시스템을 적용하는 중이다.

IGT 시스템

롬버스 랙은 2 유닛을 지원하는데,
1 유닛은 원버너를 장착하고,
나머지 1 유닛은 스텐 트레이를 장착했다.

사실 직구를 통해 구입한 메쉬 딥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스텐 트레이 하부에 장착하지 못했다. ㅠ
그것까지 하면 완벽한 샷이었을 텐데..

대경오토캠핑장 A4 사이트 전경

대경오토캠핑장의 경치는 항상 좋다.
물론 A열 중에서도 A1~6 정도?
숫자가 작아질수록 경치는 좋다!

한적한 캠핑을 원한다면 경치를 일부 포기하고라도 B, C로 가도 좋다.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도 있다. 하지만 이곳을 가는데 경치를 포기하기란..? 차라리 다른 곳을 가는 게 나을지도?

헬리녹스 택티컬 테이블 상판에 올려 놓을 패드

아주 기대된다.
알데바란 엣지패드이다.
이 녀석 사진을 찍어주려고
출발 직전에 택배박스 뜯어서 분리수거장에 홀랑 버리고
이 상태로 가져왔다.

헬리녹스 테이블 하드탑은 수납성이 좋지만
한 가지 단점이 있다.
패브릭 재질이라 열, 습기, 오염에 약하다는 것.
수납성을 유지하면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알데바란의 엣지패드이다.

알데바란 엣지패드

뭔가 이상하다.
사이즈를 잘못 시켰다 ㅠ
바로 고이 접어 동봉해서 반품 신청 ㅎㅎ..

사진 찍기 바쁜 유리

항상 사진을 많이 찍어 주어서 고맙다.
이 일기도 대부분 유리가 찍은 사진이다.

2021년형 꼴로르 타프의 단점

스트링과 타프 간 봉합이 강하진 못하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벌어진다.
캠핑을 다녀온 후에 미루어 오던 AS를 바로 맡겼다.
2022년형은 이 부분을 보완해서 출시되었다고 한다.

심실링 탈락

심실링도 일부 들뜸이 생겼다.
이 부분도 AS 접수하면서 말씀드렸다.

아무래도 최근 1년 간 꼴로르 타프를 주력으로 들고 다니다 보니 고장 나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1년 동안 20차례 정도 데리고 나간 것 같다.
피칭할 때마다 텐션 팍팍 당기고,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당연히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
고가의 타프는 아니기 때문에 마음이 상하진 않다.

용돈이 허락한다면 가을에는 꼴로르의 윙타프를 구매하려고 한다.
전투기 모양처럼 아주 칼각에 멋들어지게 출시되었다.

산청 맥주

산청에 다 와서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았는데,
맥주를 안 샀다.
그래서 캠핑장에서 하나에 4천 원 주고 구입했다.
산청에 간 김에 산청 맥주. 의미 있는 것 같다.

스노우피크 싱글월 티타늄 머그

스노우피크의 캔쿨러도 희망 구매 용품이다.
지금은 백컨트리 320 쉘터를 사야 해서 열심히 용돈을 모으고 있다.

맥주가 삐질삐질 땀 흘리고 있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
어서 시원한 옷을 입혀줘야지..

캔쿨러는 350짜리로 사려고 한다.
350 캔쿨러가 범용성이 더 좋아서라고 단순히 생각했었는데,
유리가 한 가지 이유를 더 말해 주었다.
어차피 500캔도 먹다 보면 내부 맥주의 수위가 낮아지니 350으로도 충분하다는 것!

그리고 유리도 캔맥주 먹을 때 땀 흘리는 거 진짜 싫어서
맨날 휴지로 닦으면서 마신다.

이건 나만의 수요 때문에 사는 것은 아니다.
유리도 필요하다고 했다.

새로 산 그리들 세팅
맛있는 저녁식사

우리 둘은 양이 매우 작다.
그래서 삼겹살 두 줄에, 목살 한 덩이만 샀다.
저만큼만 해도 12000원이다.

저렇게 소량만 따로 팔지는 않아서,
하나로마트 고기 코너 아주머니께 부탁했더니,
이렇게 조금 먹어서 어떻게 하냐고 하셨다.

이번 캠핑은 3끼 장보는 비용이 26,000원 나왔다.
아주 만족스럽다.

지리산대경오토캠핑장 풍경

시시각각 변하는 천왕봉 방향 풍경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볼 때마다 구름의 모양이 바뀌고,
어느 순간에는 안개가 끼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구름 뒤로 파란 하늘이 보이기도 한다.

우드앤번 마이스토브 미니

밤공기가 선선해졌다.
고민하다가 장작을 사 왔다.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으로 갈 때에는
콤팩트한 화목난로를 가지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불빵으로 인한 텐트 손상을 방지할 수 있고,
봄이나 가을엔 산불도 걱정되니깐 말이다.

또 비가 예상되는 날에는 45도 엘보를 이용하여
텐트 아래에서도 불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쫀디기

쫀디기는 캠핑 필수템이다.

초보자들이 쫀디기를 구우면 가장자리가 심하게 탄다.

고수는 태움과 익힘의 경계를 넘나들며
바삭함과 쫄깃함의 균형을 맞춘다.

잘 익은 쫀디기는 쫀디기 조직이 불에 의해 부풀어올라 터지며 많은 기포들이 생긴다.
이 기포가 식어서 바삭한 식감을 만들게 된다. 그 결과는 겉바속촉이다.

우드앤번 마이스토브 미니

45도 엘보는 별도로 가지고 다니는 구성품이다.
이 화목난로 기본 구성품이 아니다.

타프 가장자리에 비를 맞지 않도록 화목난로를 위치시키고,
45도 엘보를 설치하면 비가 오는 날에도 운치 있게 불멍을 할 수 있다.

이런 로켓 연통은 덤이다.

지리산 대경오토캠핑장 아침풍경
활활 타오른 결과

장작 한 망을 태운 재가 이 정도다.

아침밥은 간단하게 라면이다.
이러니 장바구니 비용이 26,000원 나오지..

그런데 앞으로는 생생우동을 먹기로 했다.

작년 인스타에서 유행을 탄 자연 유수풀이다.
여전히 사람이 많다. 철수를 하고 산청에 수선사를 가는 길에 잠시 들렀다.

농업용 취수보에서 관개수로를 타고 흐르는 물이 아주 좋은 놀이터가 되었다.
거기에 2개의 교량이 그늘까지 제공해주고,
보 직상류에는 수심이 깊은 수영 포인트,
바로 옆에 캠핑장까지

위치 선정이 훌륭하다.

산청 수선사
산청 수선사

연못이 있고, 한쪽에는 카페가 있다.
한 번 와볼 만한 곳이다.

3층의 파라솔 자리에서 사람 구경하면서 커피를 마셨다.
근데 저 나무다리가 아이들에게는 좀 위험하다.
난간이 높아 아이들이 밑으로 숙여서 들어가는데
아찔했던 적이 한 번 있었다.

일어서다가 뒤통수 찧고 앞으로 고꾸라져 물에 빠지기 딱 좋다.

카페 이름은 커피와 꽃

약간 비싸다.
근데 입장료가 없으니, 입장료 포함된 가격이라고 생각하자.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5,000원
차가운 아메리카노는 콜드 브루이고 6,000원
차가운 오미자차는 7,000원이다.

단점은 화장실을 가려면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까지 내려가야 한다는 것.

수선사의 명물인 화장실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 신고 들어간다.

수선사 남자화장실 내부

설명할 필요 없이 깔끔하다.

마이산

귀가 중에 들른 마이산 휴게소
마이산에 등산했던 기억이 난다.

홈플러스 당당치킨

집에 도착할 시간이 15시 20분 정도였다.

홈플러스 당당치킨을 언젠간 먹어 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뉴스에서 보길 15시쯤 나온다고 들었었다.

그래서 일단 홈플러스로 향했다.
유리 손을 끌고 조바심 내며 걸어가 보니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15시 치킨은 이미 품절이고,
16시 치킨을 기다리기로 했다. 15:30부터 30분 동안 기다렸다.

시식 시간

집엔 항상 다사랑치킨 소스가 있다.
다사랑에서 치킨 주문할 때, 소스를 4개 정도 더 가져다 달라고 한다.

가끔 다른 치킨 먹을 때나 냉동치킨 먹을 때 아주 좋다.


여름이 가길 기다렸고,
가을밤 정취를 너무나도 기다려 왔다.
그리고 약간의 우중 캠핑은 덤이었다.

100점 만점 중
90점짜리 캠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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