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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는 베른이 주 일정이다.
베른에서의 코스는 이렇다.

스위스에서 초반 일정(3, 4일 차)은 비가 와서
비 오는 날에도 갈 수 있는 일정으로 계획했다.



0. 출발 준비

3일 차 아침이다.
유리가 스위스에 와서는 아침형 인간으로 바뀌었다.



우리 숙소 앞에는 이렇게 융프라우로 올라가는 노선이 있어서,
산악열차가 자주 오르내린다.



샬레에 왔으니 부지런히 취사도 해 본다.


빵을 구워서 샌드위치를 해 볼 작정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스위스 요거트도 먹어 본다.



준비를 다 하고 여유 있게 경치를 감상한다.



버스를 타고 그린델발트 역까지 갈 계획이다.



인터라켄에서 베른 가는 방향 기준 오른쪽으로 보이는 툰 호수

베른 가는 기차에서 이번엔 오른쪽에 앉았다.
경치가 좋다.



베른은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
방향 감각이 없어서 헤매는 중이다.



1. Il Grissino

비가 상당히 많이 오락가락한다.
비 온다고 우산 쓰는 사람도 거의 없어서
우산 쓰기 애매했는데,
출국 전에 커플로 맞춘 바람막이가 아주 유용했다.

위에 보이는 사진에 LUCE라는 음식점을 가기로 했다.



그런데 예약이 꽉 차서 안 된단다.
그래서 Il Grissono로 왔다.




무엇을 먹을지 검색 중.
구글 렌즈를 이용해서 메뉴판을 찍으면 바로 번역되는데,,
그걸 활용 못했다.

나는 피자 중에서도 페퍼로니 피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페퍼로니 피자를 시켰다.
유리는 봉골레.



이건 테이블마다 10개 정도씩 있는데, 무료로 먹으라고 주는 것 같다.
바게트 모양의 바삭하고 짭조름한 과자다.



식전빵

 

난 분명 페퍼로니 피자를 시켰는데 파프리카 피자가 나왔다.
뭔가 이상해서 폭풍 검색



유럽에선 이태리어로 페퍼로니가 파프리카를 의미한다고...
우리가 아는 동그란 소시지가 들어간 페퍼로니 피자를 먹고 싶다면,
살라미 피자를 시켜야 한다고 한다 ㅠ



별수 없이 먹는다.




2. Zytglogge(시계탑)

그새 또 비가 그쳤다.
장미 공원에 가기 전에 시계탑에 잠시 들르기로 했다.



베른의 문화적 랜드마크인 Zytglogge.
사진 하나만 남기고 빠르게 이동한다.



3. 장미공원

장미공원에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린다.
구글맵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만 설정하면 버스 타는 위치, 버스 시간 등이 자세하게 나와서 걱정할 일이 없다.



이런 분위기



우리가 갔을 땐, 꽃이 엄청 많이 피어 있지는 않았다.
스위스 여행의 성수기가 6월 말부터라고 하니,
6월 초에 온 우리에게는 조금 이를 수도 있겠다.



 

베른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언덕에 앉아 잠시 쉰다.




4. 역사박물관

역사박물관에 가면서 눈에 보이는 약국을 들렀다.
둘째 날 피르스트에 올라갔다가 얼굴이 다 타서 껍질이 벗겨지는 상황까지 왔기 때문이다.



번역기 동원해서 알로에 젤을 구매했다.
이날부터 저녁에는 이 젤을 잔뜩 쳐발쳐발했다.



역사 박물 입구.(아인슈타인 박물관이라고도 하는 듯)
아인슈타인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고 해서,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흥미가 있을 만한 것이 있을 수 있겠다 싶었다.



엄청나게 큰 나무 문이 뜬금없이 자동으로 열린다.



스위스 패스를 카운터에 보여주면 역시 무료.
라커룸에 가방을 넣고 구경하러 출발해 본다.



입장권이다.
가슴팍에 붙이라고 한다.



지하 1층부터 아마도 2층 또는 3층이 중세시대, 근현대 전시인 것 같고,
3층 또는 4층부터가 아인슈타인 전시이다.
입구부터 특이하다.



여기까진 호기심 충만



빠르게 훑고 10분 만에 내려왔다.
언어의 장벽을 넘을 수는 없었다.





5. 아인슈타인 카페(Einstein au Jardin)

갈 곳이 더 없을까 생각하다가,
유리가 찾은 카페로 향한다.
언덕에 위치한 노상 카페라서 경치가 매우 좋다고 한다.



이 글 처음에 게시한 지도에 우리의 걸어간 동선이 표시되어 있다.
역사박물관을 나와 다리를 건너자마자 오른쪽 샛길로 들어가,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하천까지 내려간다.



옥색 하천을 가까이서 구경하면서 걸어간다.



카페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Matte Lift)
걷다 보니 이런 것도 발견하게 된다.

엘리베이터는 기본적으로 유료인데,
관리하시는 아저씨에게 스위스 패스 있으면 무료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대답해 주셨다.

돈이 아깝다면 뒤로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최대 4명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운행시간
월~토: 06:00~20:30
일 또는 공휴일: 07:00~20:30

요금
1인: 1.5프랑
자전거: 1.5프랑
개: 1.5프랑
20회 이용 티켓: 23프랑



에스프레소와 레모네이드를 주문하려고 한다.
레모네이드 주문했는데, 갑자기 뭘 고르란다.
잘 모르겠어서 "you choice one"을 외쳤다.



음료를 받아서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된다.



왼쪽에 보이는 Matte Lift가 우리가 타고 올라온 엘리베이터다.
오른쪽은 카페인데, 저기 음료를 받아서 나오면 된다.



카페에서 바라본 전경




6. 하더 쿨름(Harderbahn, 푸니쿨라)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에 내려서 푸니쿨라를 타러 간다.
용어를 좀 정확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하더 쿨름은 산악 기차의 한 유형인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는 산 전망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 푸니쿨라: 밧줄의 힘으로 궤도를 오르내리는 산악 교통수단
그리고 그 하더 쿨름을 오르기 위한 푸니쿨라를 타는 정거장 이름이 Harderbahn이다.



기차는 30분 단위로 있다.
서둘러 걸어간다.



동신항운 쿠폰

하더 쿨름 왕복 기차 티켓은 인당 26~40프랑이지만,
동신항운 쿠폰과 스위스 패스가 있으면 15프랑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약 20분에 걸쳐 올라온 풍경은 이렇다.



내려서 5분 정도 걸으면 전망대와 음식점이 나타난다.



정상에 왔으니 맥주도 한 잔 마셔 본다.



다시 그린델발트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서둘러 내려간다.



선로 가운데에 두 개의 와이어가 있는데,
하나는 아래에 있는 열차를 끌어올리는 것이고,
하나는 위에 있는 열차가 내려갈 때 지탱하는 선이다.

두 열차는 하나의 선로를 공유하는데,
가운데에서 만날 때쯤 두 개의 선로로 분리되어 교행 한다.



인터라켄 동역

7. Da Salvi

그린델발트에 도착해서 후기가 가장 좋은
Onkel Tom's Weinlokal
이라는 곳에 가기로 했다.
피자가 아주 맛있다고 한다.
이번엔 꼭 살라미 피자를 먹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람이 꽉 차 있었는데,
예약이 풀이어서 우리를 받을 수 없다고 한다 ㅠ




차선책으로 바로 앞에 있는 Da salvi로 왔다.
이곳은 반마리 통닭을 판다고 해서 왔다.



물론 살라미 피자도 시켰다.



우리나라 트럭에서 파는 전기구이 통닭과 아주 비슷하다.
옆에 감자조림은 감자튀김으로 대체할 수 있는데,
실수로 추가 주문을 해버렸다.



밥을 다 먹고 나니 상당히 많이 어둑어둑해졌다.
약간 빛이 있긴 해도 거의 10시가 다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여기서 숙소까지 30분을 걸어갔다
30분은 문제가 아닌데, 한참을 내리막을 걸어가다가, 또 한참을 오르막을 걸어 올라가야 했는 것.
또한 주변 불빛도 희미한 밤에 새까맣고 거대한 절벽이 우리를 압도하는 풍경은 약간 공포스럽기까지 했다.

다음부턴 좀 밝을 때 집에 와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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