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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피크 쉘프 컨테이너 50, Snow Peak Shelf Container(+롬버스 렉, 상판)


1. 필요성


테이블은 캠핑에서 필수품이다.
그리고 캠핑은 항시 수납과의 전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수납과 테이블의 역할을 둘 다 할 수 있는 제품을 찾았었다.
물론 처음부터 스노우 피크의 쉘프 컨테이너를 산 건 아니다.
당연히 중복투자를 겪었다.

처음엔 토르 박스
이건 테이블로 사용하면서 동시에 내부 물건을 꺼내기가 쉽지 않다.
한 번 들어간 것은 나오기 힘들며, 한 번 나온 것은 들어가기 힘들다.
대신 방수는 탁월하다.
다리 공간이 없어서 불편하다.
어차피 테이블로 쓰려면 상판도 구매해야 한다.
바닥과 닿는 하부의 오염이 심하다.
특히 비온 날..

일명 토르 박스. 테이블로 사용하는 동시에 수납 박스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다음엔 빅앤트 폴딩 박스
이건 내부 물건을 꺼내려면 박스 옆면을 안쪽으로 접어 넣어야 한다.
물건을 넣고 꺼내야 하는데 박스 옆면을 바깥쪽이 아닌 안쪽으로 접어 넣어야 하는 것은 참 이상한 설계다.
물론 지금은 바깥으로 여는 제품도 출시되었다.
가장 큰 단점은 그리고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서
비라도 오면 비 안 맞는 곳으로 소중히 모셔다 드려야 한다.
송진가루 날림이 심한 봄에는, 내부 물건이 뿌링클 또는 양념감자로 변신한다.
이것도 어차피 상판과 렉을 따로 사야 한다.
어차피 접어서 보관할 일 없다.

내가 사용할 당시의 박스는 이렇게 안쪽으로 여는 방식이었다. 안쪽에 물건이 있으면 오픈을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곤 했다.




위의 박스들 모두 다 팔아 치우고
바깥쪽으로 열리는 폴딩 박스를 사려고 했으나,

역시 중복투자를 피하려면 하이엔드로 가는 것이 정석.
스노우 피크 쉘프 컨테이너가 눈에 들어왔다.
거기에 써드 파티 제품인 롬버스의 렉과 상판까지.

이것만 있으면 내가 생각하는 "테이블+수납"이 완성될 것 같았다.

2. 사용 예시

가. (사용 예시 1) 쉘프 컨테이너 상부의 렉은 반드시 "구형"으로 구성하여야 한다. 상판은 구형이든 신형이든 상관 없다.

- "사용 예시 나."를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쓸 수 있는 형태이다.
가운데 상판은 2층 구성으로 하여, 아래쪽 상판은 각종 조리도구나 양념 등을 놓기에 딱 좋다.
좌우 상판 이동 가능
좌우 상판은 이렇게 이동이 가능하다. 아니, 이동이 가능할 수밖에 없다. 덕분에 내부 물건을 자유롭게 꺼내거나 넣을 수 있다는 강제적 장점이 생긴다. 대신 약간 불안할 수는 있다.
상판을 4개까지 구매하기 꺼려진다면 이러한 세팅도 가능하다. 아니면 위로 올려도 된다.


나. (사용 예시 2) 쉘프 컨테이너 상부의 렉은 반드시 "신형"으로 구성하여야 한다. 상판은 구형이든 신형이든 상관 없다.

- 대신 렉이 신형이라면 상판도 신형인 것이 좋다.

신형 렉은 IGT 시스템 적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파는 원버너를 거치할 수 있다.
빈 공간은 IGT의 1유닛을 사용하여 보충하면 된다. 도마 또는 메쉬 딮으로 하면 딱일 듯!
여기서 보는 것처럼 신형 렉은 테두리가 두껍기 때문에 상판을 어설프게 거치할 수 없다. 딱 정석으로만 거치할 수 있다.
신형 렉은 테두리가 두껍기 때문에 상판을 정석으로만 거치해야 한다. 이 단점은 가운데 상판을 2층으로 구성할 수 없게 만든다.
1유닛 스텐 트레이를 장착하여 한결 깔끔해졌다. 이렇게 세팅하면 롬버스 상판 1개는 필요가 없어진다.




3. 장점

가. 편리한 세팅

- 캠핑에 필요한 물건만 쟁여 놓으면 기본적인 세팅은 딱 이걸로 완성이다.

나. IGT 호환성

- 나는 IGT가 경량 캠핑과는 거리가 멀다고 판단되어, 들일 생각이 없다.
- 하지만 최근에 구입한 상판과 렉은 신형으로 구입했다.
- 이것은 위 사진처럼 기존에 가지고 있는 버너를 거치하기 위함이다.

다.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움

- 렉이 바닥에 닿는 면적이 아주 작다.
- 따라서 오염이 되더라도 걱정이 없다.
- 간혹 개미가 테이블로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
- 이 때는 모기 기피제를 바닥에 닿는 곳에 뿌려주면 효과가 좋다.

라. 컴팩트한 수납
- 렉은 아래 사진처럼 컨테이너와 함께 포개면 된다.
- 상판은 대충 그 위에 올리거나 따로 가지고 다니면 된다.

이렇게 렉을 포개면 된다.
신형 렉과 상판은 IGT 시스템과의 호환을 위해 측면에 구멍이 뚫려 있다.


4. 단점

가. 고비용

- 쉘프 컨테이너가 일단 개당 17만원 정도 하는 것 같다.
- 상판과 렉은 각 4개씩 필요한데, 총 비용이 거즘 25만원 정도 하는 것 같다.
- 모두 합치면 60만원 정도 된다.

나. 방수 기능 없음

- 쉘프 컨테이너 생긴 것만 봐도 방수는 기대하기 힘들다.
- 대신 옆면은 그나마 다 막혀 있다.

다. 무거움

- 쉘프 컨테이너는 알루미늄(?)이라 그나마 괜찮다.
- 롬버스 렉도 괜찮다.
- 롬버스 상판은 진짜 무겁다. 4개 겹쳐진 거 한 번에 들려면 무조건 흘러 내린다.

라. 렉의 높이

- 롬버스 렉은 신형과 구형의 높이가 다르다.
- 따라서 세팅할 때 반드시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 또한 렉 높이가 좀 더 높았으면 좋겠다. 렉을 설치한 상태에서 컨테이너 내부 물건을 꺼내기 힘든 경우가 종종 있다.
- 더군다나 신형은 더 낮아져서 힘들다.

왼쪽이 구형 렉, 오른 쪽이 신형 렉


5. 수납 영상

가. 1번 컨테이너

꺼내는 영상
수납하는 영상. 적재하는 데 기준은 딱히 없다. 어차피 캠핑용품은 계속 바뀔 것이다. 그래서 마음 가는대로 넣는다.

나. 2번 컨테이너

- 업로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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