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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리버 투스텝 와이드 체어,, MountRiver Two Step Wide Chair



1. 필요성


가장 최근까지 사용하던 의자는 아베나키 의자들이다.
특히 노르디스크 텐트를 사용하면서 용품들을 나무와 베이지색으로 맞추었는데,
아베나키에서 베이지 우드 체어가 나와서 그것을 구매하여 1년 간 잘 썼다.

그런데 우선 이런 의자 특성상 엉덩이 부분이 깊게 파여 있어서,
음식물, 작은 벌레 등이 있으면 엉덩이로 깔고 앉기 쉬워
안 그래도 오염이 취약한 베이지에 더욱 치명적이었다.
내가 사용하는 의자는 스킨 분리가 되지 않아 세탁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리고 나무 특성상 의자를 접고 펴고 사용할수록 볼트 체결 부분이 헐거워지고,
파쇄석 사이트에서는 특히 받침 부분이 쉽게 닳았다.
(처음엔 짱짱하던 녀석이 이젠 좀 낭창낭창하는 느낌?)

그리고 머리 기댈 정도의 높이가 아니라는 것도 단점이었다.
앞으로 의자 살 때는 높이를 잘 체크해 보아야 한다는 걸 알았다.

가장 큰 단점은 무겁기도 하고 패킹 부피도 크다는 것!
그래서 이 녀석 이제 보내주기로 했다.
(아직 보내진 않았고 잘 모셔두고 있다.)

아베나키 우드체어

그래서


가볍고,
패킹 부피도 작고,
재료가 튼튼하고,
머리도 기댈 수 있고,
세척이 용이하며,
오염에도 티 나지 않을 색상

이 모두를 만족하는 의자를 찾는 중이었다.

헬리녹스?
물론 좋다. 마감 깔끔하고, DAC 폴 사용으로 엄청 가벼운데 튼튼하기까지 하다.
그렇지만 비싸고 구하기 어렵다.
프리미엄까지 생각하면 답 없다.
의자 하나에 30만 원까진 못 태우겠다.

그래서 절충안으로 마운트리버 체어를 고민하던 중에
수원에서 열릴 캠핑 페어에 마운트리버 부스가 개설된다는 소식을 듣고
앉아 보고 결정하려고 방문했다.

그리고 샀다.



2. 장점

가. 무게 및 패킹 사이즈


- 무게 2,300g이다. 합격.

- 헬리녹스가 대략 1,400g인데, 900g 줄이자고 개당 20여만 원을 더 지불하긴 부담되었다.

- 어차피 오토캠핑이고, 기존에 사용하던 의자보다 가볍고 패킹 부피가 작으면 그걸로 된다.

- 나중에 백패킹을 간다면 캠핑 처음 할 때 샀던 체어 제로를 들고 가면 된다.

구성품



나. 가격


- 가격이 110,000~120,000원으로 착하다.

- 캠핑 페어에 가서 한 야전침대까지 같이 샀더니 8,000원 상당 볼핏도 챙겨 주셨다.

- (볼핏은 그냥 플라스틱인데 쓸 만하다.)


다. 각도 조절


- 이 녀석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두 단계로 각도가 조절된다.

- 상부 프레임 허브와, 하부 프레임 허브가 독립적으로 움직여서 각도 조절이 되는 원리인 듯하다.

- 무게중심 이동에 따른 각도 조절을 절묘하게 잘 설계했다.

- 밥 먹을 땐 앞으로 이동하고,

- 쉴 땐 뒤로 기대어 쉬면 아주 편하다.

- 상당히 만족하는 부분이다.


라. 베개


- 커버를 굳이 프레임에 걸지 않아도 된다.

- 커버를 잘 접어서 베개에 넣은 후 벨크로에 부착하면 된다.

- 이 부분은 아이디어를 참 잘 쓴 것 같다.

- 보관할 땐 볼핏을 넣어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의자 케이스와 베개 커버
베개 커버에 다른 걸 넣을 수도 있지만, 의자 케이스를 넣으면 분실 염려도 없고 좋다.
넣으면 이렇게 된다.
평소 보관할 땐 볼핏을 넣어 보관한다.


마. 포켓


- 다리 아래 포켓에는 휴대전화, 마스크, 차키 등을 유용하게 넣을 수 있다.

- 겨울엔 핫팩을 넣어 엉덩이에 딱 달라붙게 벨크로에 부착하면 따뜻하다고 한다.

잃어버리기 쉬운 작은 용품들을 넣어 놓으면 좋다.
의자와 포켓이 맞닿는 면에 벨크로가 있다. 겨울엔 핫팩을 넣어 이렇게 붙이면 따뜻하다고 한다.




바. 목 프레임


- 보통 머리까지 기댈 수 있는 경량 체어는 기대었을 때 프레임이 모인다.

- 내가 사용하던 아베나키 우드 체어도 사용하다 보면 뒤쪽 프레임이 모여서 불편해지곤 했다.

- 투스텝 체어는 이런 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목부분 프레임을 추가로 배치했다.

-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뒤쪽 프레임이 모이면 어깨가 상당히 불편하다.


아. 몰리 웨빙


- 이건 아직 유용하게 쓸 용도를 찾지 못했다.

- 하지만 이런 건 많으면 좋다.

- 근데 안쪽은 부드러운 벨크로 재질로 되어 있는데 용도를 아직 모르겠다.





3. 단점


단점은 아직 크게 못 느끼고 있지만, 사용하다가 느껴지는 게 있으면 추가로 기재하도록 하겠다.

가. 볼핏


- 볼핏이 좀 아쉬우면서도 맘에 든다.

- 헬리녹스의 볼핏을 생각해봤는데, 탈착이 쉽지 않으며 무게가 상당했다.

- 특히 체어 제로 무게와 볼핏 무게가 비슷한 것 같다.

- 마운트리버 볼핏은 가벼우면서 탈착이 쉬워서 좋았다.

- 하지만 좀 없어 보이긴 하다.

캠핑페어에서 구입하여 사은품으로 받은 볼핏


4. 실 사용 사진

밥 먹거나 일을 할 때는 이렇게 앞으로...
편히 쉴 땐 살짝 눕히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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