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지난 해 충주, 영월, 정선으로 6박7일 동안 단풍캠핑을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단풍을 더 길게 즐기고자 11월 초 남원에 위치한 지리산 달궁 자동차야영장을 한 번 더 찾았습니다. 이번에 저희 부부는 저의 어머니를 모시고 갔습니다. 11월 첫째 주, 지리산의 단풍 상태는?지리산은 고도가 높은 만큼 강원도 만큼은 아니지만 비교적 단풍이 빨리 찾아오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낙엽이 많이 떨어져 바닥의 마사토가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였으니깐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바닥에 낙엽이 두텁게 쌓여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11월 첫째 주에는 어떤 사이트를 가야 하는가?낙엽이 다 떨어지는 불상사를 사전에 예견하고 대처한 것이 바로 저의 와이프입니다. 인터넷을 찾고 찾아 단풍시..
[캠핑 일기] 영월 나조스트(가을 단풍캠핑 7일 중 3~5일차) - 2022.10.22.~10.24.[캠핑 일기] 충주 카누캠핑장(가을 단풍캠핑 7일 중 1~3일차) - 2022.10.20.~10.22. 여름부터 계획해 온 강원도 캠핑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의 특성상 여름에는 자리를 오래 비우지 못하기 때문에, 여름jyj-camgler.tistory.com 동강전망자연휴양림 1일차 모두가 잠들어 있던 아침 7시. 우리는 떠나기 위해 철수를 했다. 10시 전에 동강전망자연휴양림에 도착해서 명당자리 추첨을 위한 순번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10시 전까지 도착하려면 여유있게 8시에는 출발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7시에 일어나야 했던 것. 달리는 내내 날씨가 정말 맑았는데, 캠핑장에 거의 도착할 즈음 뿌..
[캠핑 일기] 충주 카누캠핑장(가을 단풍캠핑 7일 중 1~3일차) - 2022.10.20.~10.22.여름부터 계획해 온 강원도 캠핑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의 특성상 여름에는 자리를 오래 비우지 못하기 때문에, 여름휴가는 포기하고 대신 가을휴가를 계획했었다. 그것도 강원도의 단풍시즌jyj-camgler.tistory.com나조스트 1일차 충주 카누캠핑장을 떠나서 영월로 넘어왔다. 두 번째 목적지인 영월의 나조스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호화스러운 캠핑장 중에 한 곳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곳이다. 내가 살고 있는 전라북도에서는 너무 멀어서 휴가를 내지 않는 이상은 오기 힘든 곳인데, 시설 낙후되기 전에 언제 한번 갈 수 있을까 생각도 해봤다. 그런데 강원도 캠핑을 계획하던 중 전화로 문의를 해보니 마..
여름부터 계획해 온 강원도 캠핑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의 특성상 여름에는 자리를 오래 비우지 못하기 때문에, 여름휴가는 포기하고 대신 가을휴가를 계획했었다. 그것도 강원도의 단풍시즌에 맞추어 10월 말로 선택했다. 강원도에서 10월 말에 단풍을 즐기고, 다시 내가 사는 곳인 남쪽으로 내려와서 11월 초에는 지리산 달궁야영장에서 다시 한번 단풍을 즐길 계획이다. 드디어 출발이다. 2022.10.22. 토요일 10시경 출발하여 대략 13시쯤 도착한 것 같다. 충주 카누캠핑장은 크게 A사이트와 B사이트로 나뉘는데, 사이트 내에서는 선착순으로 자리를 선점하면 되는 방식이다. 우리는 사람 북적한 것은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비교적 한적한 B로 선택했다. 하지만 B사이트는 최근에 조성된 곳이라 수목이 아직 크게 자라..
블랙야크 알파인클럽 어플에 등록되어 있는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대둔산에 오르기로 했다. 엄청난 급경사 코스이긴 하나, 마천대까지 천천히 올라도 1시간 반 정도로 코스가 그리 길진 않고 내려올 땐 케이블카를 이용할 예정이라 부담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코스에 3가지 액티비티가 있는데, 2가지는 무료여서 아주 가성비 있는 코스이다. 아직 본격적인 단풍 시즌이 아니기도 하고, 우리가 2시쯤 도착해서 한산한 분위기이다. 그렇지만 주차장은 거의 만차라는 점.. 인터넷 검색해 보니, 단풍시즌에 오면 거의 떠밀려 올라가는 수준이다. 차에 있던 장인어른 등산스틱을 사용하기로 했다 워낙 급경사이다 보니 많은 도움이 됐다. 대둔산 호텔을 지나면 등산로 입구와 케이블카 정류장이 있다. 우리는 내려올 때만 케이블카를 이용..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몰고 온 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리더니, 다시 날씨가 선선해졌다. 낮엔 적당히 따뜻하고, 밤엔 선선한 이 가을 날씨를 즐길 기간은 길지 않다. 대략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5주라는 기간 동안 최대한 가을 정취를 온몸으로 느껴야 한다. 11월부터 야외활동은 사실상 겨울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처음 계획은, 샤워장에 따뜻한 물은 안 나오지만 오롯이 자연 속에 있는 느낌을 주는 '지리산 달궁 오토캠핑장'에 가려고 예약을 했다. 그러나 낮에 야외활동 시 어느 정도 땀이 나는 날씨이기 때문에 캠핑장을 다시 알아보았다. 캠핑을 처음 시작하던 2020년도에 처음 방문했었던 내안의숲 캠핑장으로 예약을 했다. 마침 S7 사이트가 딱 하나 비어 있어서 예약했는데, 무려 6만 원이나 하는 가격에..
태풍 힌남노 때문에 일찍 출근했던 9월 5일 월요일. 폰을 만지다가 지난 1년 간 예약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바람이 좋은 저녁 네이버 카페에 들어가게 되었다. 9월 16일~17일 예약이 개방되었다는 글에 들어가 '어차피 예약 다 완료되었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예약 창에 들어가 봤다. 근데 1번 사이트가 비어 있었다. 일단 고민도 하지 않고 예약을 했다. 그리고 유리한테 무조건 가야 한다고 카톡으로 통보를 해버렸다. 예약하고 나서 나혼자산다에 전현무님이 이곳 캠핑장에 다녀온 것이 방송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소식을 듣고 나서 든 생각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겠구나'라는 생각이었다. 예약이 더 힘들어질 것 같다 ㅠ 금요일 연차 쓰고 가는 길이다. 평일에 쉬면 기분이 정말 좋다. 캠핑장에 거의 다 와서는..
새만금 자연쉼터 주말에 일정이 있었다. 그래서 피크닉도 캠핑도 가지 못했다. 일요일 15시가 되어서, 이대로 주말을 보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 마침 바깥에 나가서 처리해야 할 퀘스트가 2개가 있었기에, 적당한 노지를 찾다가 종종 놀러 가곤 했던 새만금 자연쉼터로 향했다. 쉼터는 새만금 방조제 한가운데에 있다. 집에서 1시간이나 걸린다. 은근히 멀다. 쉼터에 진입해서 주차장 3으로 향한다. 주차장 3에서도 가장 깊숙이 들어가야 한다. 짐을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주차장 3은 잔디광장(?)과 주차장 사이 거리가 짧아 인기가 많다. 조용히 있고 싶다면 주차장 2에 주차 후 도보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단, 짐이 별로 없을 시) 파란색으로 칠한 곳이 대체로 좋다. 하지만 바다 쪽으로 경사가 있어 전체를 다 ..
용담 섬바위 드디어 용담 섬바위에 오게 되었다. 이곳이 핑클의 캠핑 클럽에 나온 이후, 유명세를 떨치고, 우리도 가보자고 계속 노래를 불렀는데. 그 해 2020년 8월에 많은 비가 오고, 저수용량이 꽉 찬 용담댐이 방류를 시작하면서 댐 직하류인 이곳 고수부지의 지형이 많이 유실되었다. 그래서 2020년 9월경 방문했을 때에는 출입금지 경고문으로 구경조차 못해봤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날씨도 선선해지고, 마침 평일에 시간도 생기게 되어 급 방문하게 되었다. 오전에 비가 와서 걱정이 되긴 했지만, 오후에 맑아질 거라는 믿음으로 출발... 1시간 30분 거리인데, 비 오면 그대로 복귀다 ㅠ 보다시피 용담댐 직하류다. 진입하면 오른쪽(하류 방향)과 왼쪽(상류방향)으로 나뉘는데, 사람들이 주로 많이 오는 곳..
MSR 엘릭서 3은 만 3년 동안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용품들을 이제 슬슬 다 업그레이드하고 나니, 이제 텐트 이 녀석이 눈에 띈다 ㅎㅎ IGT 테이블은 미니멀 캠핑에 맞지 않다. 그래서 쉘프 컨테이너를 활용한 IGT 시스템을 적용하는 중이다. 롬버스 랙은 2 유닛을 지원하는데, 1 유닛은 원버너를 장착하고, 나머지 1 유닛은 스텐 트레이를 장착했다. 사실 직구를 통해 구입한 메쉬 딥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스텐 트레이 하부에 장착하지 못했다. ㅠ 그것까지 하면 완벽한 샷이었을 텐데.. 대경오토캠핑장의 경치는 항상 좋다. 물론 A열 중에서도 A1~6 정도? 숫자가 작아질수록 경치는 좋다! 한적한 캠핑을 원한다면 경치를 일부 포기하고라도 B, C로 가도 좋다.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도 있다. 하지만 이..